김 이사장은 오늘(22일) 세종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공단의 최고 가치는 안전인데, 작년 연말 오송역 단전과 강릉선 KTX 탈선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오송역 단전과 KTX 탈선 사고와 관련,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엄격하게 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해외에서 (우리가) 철도 선진국이라고 큰소리쳤는데 작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이를 발판 삼아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한 철도 만들어 수출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공단과 코레일과 협업을 강화해 다음 달부터는 철도 계획 단계부터 코레일 참여를 의무화해 철도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철도 신호설비 오작동 방지를 위한 연동검사 주기를 강화해 고속선·일반선 모두 신호 사용개시 후 1년 이내 시행을 의무화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는 고속선은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일반선만 2년에 한 번 이상 하게 돼 있습니다.
6월부터 설계, 시공, 점검 등에 점검실명제를 도입하고 전문기관 검사제를 도입해 제삼자가 신호설비 시공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도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